이 영화에서는 유난히 위의 장면이 마음에 남는다. 날아오는 토마토를 동생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막아주는 오빠의 본능적인 행동에서 뭉클한 가족애를 느껴서 일까? 요즘 처럼 바쁘고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 한번 주기 힘든 세상에서 이러한 마음은 세파라는 변명으로 묻히고 있는데....
달동네를 배경으로 철거민들의 억울함과 애환을 잘 그려낸 감동이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임창정 특유의 까칠하면서도 인정많은 연기와 하지원의 약간 멍한, 그리고 아역 배우들의 귀여운 행동들이 잘 어루러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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